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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서울, 경기중부 '초미세먼지 주의보'... 내일 오전까지 고농도 상태 지속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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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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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 중부권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하게 짙어지고 있다.

실시간 대기오염 상태를 공개하는 한국환경공단의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12일 서울과 경기 중부권에 오후 4시부터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전북의 군산권역·부안권역에선 미세먼지(PM10)주의보가 오후 3시부터 발령됐다.

초미세먼지(PM2.5)주의보는 해당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90㎍/㎥ 이상인 상태로 2시간 지속되면 발령된다. 미세먼지(PM10)주의보의 발령기준농도는 150㎍/㎥(2시간 지속)이다.

초미세먼지의 시간평균 농도가 50㎍/㎥ 미만으로 내려오면 주의보는 해제된다. 미세먼지는 100㎍/㎥ 미만을 기록해야 한다. 아직까지 서울, 경기중부권 등의 주의보는 해제되지 않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를 예보하는 국립환경과학원은 애초 12일 오전에만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날 오전보다 오후에 농도가 치솟아 주의보까지 발령됐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장임석 센터장은 “오전의 미세먼지 농도의 경우는 국내 대기정체 영향이 컸고 오후에는 국외 유입 미세먼지 영향까지 겹쳐져 농도가 심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예상과 달리 이날 오후 중부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심해진 이유에 대해선 “국외 유입 미세먼지가 (지상으로 내려오지 않고) 상층부에서 지나갈 것으로 예측했으나 오늘 낮에 위, 아래 공기가 원활하게 섞이면서 농도가 짙어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역의 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은 13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충북, 충남, 전북, 영남권에서도 오전 한 때 ‘나쁨’ 수준으로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 장 센터장은 “내일도 오전엔 대기가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낮이 되면 기류가 원활해지면서 농도가 옅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4일에는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혹은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송윤경 기자 ky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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