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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대구특집] 대구시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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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물산업클러스터 조성, 우수 물기업 유치, 기업지원 시스템 구축
한국일보

대구의 명물인 디아크.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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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물산업클러스터 조감도.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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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 실현을 위해 올해부터 물산업 위상 강화에 집중한다.

시는 이를위해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조성, 우수 물기업 유치, 기업지원 시스템 구축 등으로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물산업클러스터 기능 강화, 성장지원시스템 운영, 물 분야 국제네트워크 확대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물산업클러스터 기능강화사업을 보면 대구국가산업단지 스마트워터 시스템 구축과 유체성능시험센터, 분산형 테스트베드 구축, 국립물융합체험관 건립 추진과 기업지원사업 등이 있다.

국제네트워크 확대사업으로는 국제 물주간 개최, 세계적 물산업 전시회 참가, 17차 국제수자원 협회 세계물총회 개최 추진 등이다.

대구시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은 2016년 11월 착공해 지난해 말 3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유체성능시험센터와 분산테스트베드는 기본구상을 마치고 올해 정부정책 반영을 위한 막바지 준비 단계에 있다.

‘스마트 물관리시스템 도입’과 ‘국립 물융합체험관 건립’이 포함된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 조성은 대통령 공약에 반영되어 사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 3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연말까지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조성공사를 끝내고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시설의 건축과 시험운영을 완료한 후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구시는 우수 물기업 유치와 기업지원 체계화 사업으로 지금까지 기업집적단지에 20개 기업을 유치해 전체 면적 48만1,070㎡의 40%인 19만2,081㎡를 분양했다. 기업들은 1,851억원의 투자와 762명의 신규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입주업체협의회가 자체적으로 제작한 하루 400톤 용량의 정수처리시설을 베트남 빈롱성 농촌마을 500가구에 기증해 향후 지역 물기업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시는 올해 물시장 성장률과 업종별 비율 등을 고려해 우수 제조기업 10개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유치 효율화를 위해 국내 물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투지유치자문관을 구성하고 클러스터 내 연구기관 등 벤처기업 유치와 물산업 공공기관 집적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물 분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도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2016년과 지난해 대구와 경주에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살려 물 관련 도시 간 교류협력과 월드 워터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세계 스마트 물관리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국제 물행사를 유치한 경험과 노하우를 높이 평가 받은 대구시는 2020년 5월 ‘17차 국제수자원협회 세계물총회’ 유치로 수자원과 수질 분야 관련 행사를 모두 치르는 글로벌 물 허브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올 한해 대구권 물산업 활성화를 위해 중앙 부처 및 관련 기관과 공동으로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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