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7 (목)

청와대, 최흥식 금감원장 사표 금명간 수리할 듯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에 휘말린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12일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는 금명간 최 원장의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12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금감원장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고 했지만 조만간 사표 수리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최 원장은 2013년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직 시절 하나은행 공채에 응시한 친구 아들을 인사 추천하는 등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지 사흘 만인 이날 오후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는 5년 전 발생한 일이 최근에야 불거진 배경에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금융당국과 하나금융이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3연임과 채용비리, 사내·외이사 교체 등을 두고 계속 충돌해온 것에 주목하고 있다.

경향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채용비리 문제에 ‘무관용 원칙’을 강조해온 청와대로선 최 원장의 사표를 수리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 원장은 ‘추천은 했지만 채용 과정에 일절 개입하지 않았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최 원장 해명은 국민 눈높이에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인기 무료만화 보기]
[카카오 친구맺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