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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유영민 장관 “5G 내년 상용화 해외 기업 좋은 일 시킬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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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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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내년 3월 5세대 이동통신(5G)을 상용화는데 있어, 우리 통신장비 및 디바이스로 하지 않으면 해외 글로벌 기업에 좋은 일 시킬 수 있다는 걱정이 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2일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5G 시대 지능형 디바이스 제작 지원 전략 간담회’에서 “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8에서 보니 노키아, 에릭슨, 화웨이의 기술 속도가 무시무시하게 빨랐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 상용화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과실은 외국계 업체들이 가져갈 수 있다는 걱정이다. 유력한 외국 업체로는 5G 통신장비 및 기기들을 선제 개발 중인 중국 화웨이가 꼽힌다. 국내 디바이스 업계도 이 같은 업체들의 국내 5G 시장 진출에 대해 우려했다.

김용식 쿠도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도 통합관제실 장비가 화웨이 장비로 이뤄졌다”며 “절반도 안되는 가격에 장비를 넣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제가 국산 디바이스 업체들이 분발해야 한다고 하는 것은 제가 국산품 애용자라서가 아니다”라며 “초연결 세상에서 연결 국가 간 보안이슈 등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협이 있어서다”라고 답했다.

이어 “지금까지 우리가 스몰셀이나 다양한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잘해왔으니 그런 부분들을 잘 엮어서 5G 시대에서도 큰 틀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궁극적으로는 국내 시장이 아니고 해외로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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