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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민주당 “‘위대한 타결을 볼지도 모른다’는 트럼프 메시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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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12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힌 북미대화의 메시지가 의미심장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기자들과 만나 '세계 및 북한을 포함한 전 세계 국가를 위해 가장 위대한 타결을 볼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는 또 '북한이 아주 잘해 나가리라 본다'며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강조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까지 해온 북한 관련 발언 중 가장 긍정적이고 진취적이다. 일각에서는 '트럼프가 북핵 문제의 복잡성을 모른다'거나 '트럼프 주변에 북핵 전문가가 없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낙관적 전망을 환영한다. 평창올림픽 이전까지 고조됐던 한반도 위기 상황을 고려하면 '상전벽해'의 변화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입장차가 큰 두 상대방이 대화할 때 지도자의 낙관적 의지가 협상의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상황이 이러한데도 자유한국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적 전망에 어깃장을 놓느라 여념이 없다.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궁지 몰린 북한의 안보쇼'라고 했고 김성태 원내대표도 '최고지도자 간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성사'라고 혹평했다'고 지적했다.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도대체 자유한국당은 어느 나라 정당인가?'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회담 성과에 따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서막이 열릴 수도 있는 상황에서 이제 첫발을 내딛는 북미정상회담에 마저 재를 뿌리려고 하는가? '발목잡기'는 국내 정치에서만으로도 족하다. 자유한국당은 이제라도 민족적 대의와 세계사적 대의 앞에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쿠키뉴스 이영수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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