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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천안 기초의원 정수 재조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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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출마자예정자 '천안시의원 선거구 정수 재조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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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원 선거구 정수 재조정 촉구 기자회견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도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입법예고한 천안지역 선거구에 2명의 도의원에 이어 2명의 시의원을 증원하는 내용의 '시·군의회 의원 정수 조정안'을 놓고 천안지역 정치권에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바른미래당 천안지역 시·도의원 출마자예정자들은 12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구 6만명 이상 선거구 5곳에 대해 의원정수를 3명씩 배정해야 한다"며 재조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충남의 다른 시군과 비교할 때 천안시는 의원 1인당 인구편차가 최대 8.9배에 이르고 있다"며 "중선거구제 채택의 취지에 부합하고 헌법에 보장된 투표가치의 평등권 실현을 위해 의원정수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천안시의회도 9일 입장표명을 통해 "시의원의 경우 천안지역 인구 6만명 이상의 선거구 6개 중 5개 선거구에 2명을 배정한 것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중선거구제도의 취지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천안시의회는 "도의원 정수가 2명이 증가했지만 시의원이 2명밖에 증가하지 않은 것은 지역대표성을 고려하지 않은 심각한 문제"라며 "충남도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는 타 시군과의 인구비율 등을 고려해 정확한 산출근거를 바탕으로 재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최근 공직선거법 개정안 통과로 충남지역의 광역의원과 시군의회 의원정수가 각각 2명씩 증원된 가운데 모두 천안시에 배정하는 내용의 조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조정안에는 현재 천안지역의 8개 선거구, 19명의 지역구 의원정수가 10개 선거구, 21명 지역구 의원정수로 조정된다.

007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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