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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文대통령 "앞으로 두 달은 대전환의 길…국력 모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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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면 세계사적 극적 변화 만들어질 것…韓 주역돼"

"결과 낙관 어렵고 과정도 조심스러워"…국민 성원 당부

뉴스1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2018.3.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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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는 4월말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5월중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성사된 것과 관련, "앞으로 두 달 사이에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이 연이어 개최되면서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남북 공동번영의 길을 열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우리가 성공해낸다면 세계사적으로 극적인 변화가 만들어질 것이며, 대한민국이 주역이 될 것"이라면서 "지금 세계는 우리의 역량을 주목하고 있다. 이 기회를 제대로 살려내느냐 여부에 대한민국과 한반도의 운명이 걸려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정권 차원이 아닌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차원에서 결코 놓쳐선 안 될 너무나 중요한 기회"라며 "우리가 이런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그 길이 옳은 길이기 때문이다. 전쟁이 아닌 평화를 군사적 해법이 아닌 외교적 해법을 전 세계가 바라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우리가 두 달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루려는 것은 지금까지 세계가 성공하지 못한 대전환의 길"이라면서 "그래서 결과도 낙관하기가 어렵고, 과정도 조심스러운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만이 예측불가한 외부적인 변수들을 이겨내고 우리를 성공으로 이끄는 힘이 될 것"이라며 "부디 여야, 보수와 진보, 이념과 진영을 초월해 성공적인 회담이 되도록 국력을 하나로 모아주시길 국민들께 간곡히 부탁,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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