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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장성군, "코레일, KTX장성역 정차…SR과 통합 후 검토"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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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KTX 끊긴 후 적막감 도는 장성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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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희망 사라진 택시기사


코레일, KTX장성역 탑승객 편의 위해 정읍역 환승시간 확대 계획도 밝혀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측이 'KTX장성역 정차'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성군은 최근 유두석 군수와 이개호 국회의원이 오영식 코레일 사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코레일 측으로부터 KTX장성역 정차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6일 이뤄진 면담 자리에서 유 군수와 이 의원은 KTX 장성역 정차를 바라는 장성군민과 인근 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전하고 '용산~익산간 KTX 노선(하루 8회)'을 장성역까지 연장 운행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오 사장은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해 KTX 운영사인 코레일과 수서고속철(SRT) SR을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 뒤 "국토교통부가 코레일과 SR을 통합할 경우 KTX장성역 정차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유 군수는 지난달 22일에도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만나 KTX장성역 정차 문제를 긴밀하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KTX장성역 정차 논의는 장성군 관계자들이 지난 8일 대전 코레일 청사에서 홍승표 코레일 여객사업본부 여객마케팅처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보다 더 구체화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홍 처장은 "KTX 장성역 정차를 위해 장성군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KTX 장성역 정차가 어렵지만 코레일과 SR이 통합하면 열차 시간 통합 편성과 열차 추가 구입을 통해 KTX 운영 횟수를 늘림으로써 장성역 정차가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코레일 측은 KTX장성역 정차와 별개로 장성역 탑승객들을 위해 정읍역 KTX환승시간을 (확대)조정하겠다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읍역 KTX 환승 시간 조정은 올해 상반기 또는 늦어도 7월까지 조정될 예정이며, 정읍역 환승 시간이 조정되면 장성역 탑승자들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성군은 코레일 측이 코레일과 SR 통합 이후 KTX장성역 정차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지난 2015년 4월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중단된 KTX장성역 정차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고 있다.

유두석 군수는 "'코레일이 SR과 통합한 뒤 KTX 장성역 정차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은 KTX를 다시 세우기 위해 쏟은 장성군과 지역민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으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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