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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박수현 “개인사 가공· 흑색선전 굴복 않겠다”…12일 선거운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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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12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6·13 지방선거 선거운동 재개 의지를 밝히고 있다. 박수현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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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선거운동을 재개한다.

박 예비후보는 12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인사를 가공한 흑색선전은 미투 운동과 분명히 다르다”며 “네거티브 공작에 굴복하지 않고 진정성으로 도민과 함께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특히 “미투 운동의 용기 있는 고백이 위로를 받고 치유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권력의 남용과 강자의 횡포가 더 이상 용납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여비서 성폭행 의혹’에 대한 입장정리 성격의 발언으로도 풀이된다. 자신의 친구인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불편함은 갖지만 이를 정면 돌파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앞서 박 예비후보는 안 전 지사의 ‘여비서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직후(6일)부터 선거운동을 중단,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또 이 기간 “지역의 각계 원로와 대표를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는 박 예비후보는 “책임감과 진정성을 갖고 충남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주변의 격려와 ‘공과 사를 구별해야 한다’, ‘뒤로 숨어선 안된다’는 질책을 들으며 마음을 추스렸다”고 선거운동 재개에 의미를 담았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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