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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민병두, 만류에도 사직서 제출 "밝힌대로 의원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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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으로 국회의원직 사퇴 입장을 밝혔던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12일 당의 만류에도 국회의원직 사직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중앙일보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건강한 서울 만들기'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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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일신상의 사유로 사직한다는 서류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 의원도 이날 언론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미 밝힌 대로 의원직을 사퇴한다”면서 “제가 한 선택으로 제 말에 귀를 기울여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디에 있건 공의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 의원은 지난 10일 성추행 의혹이 보도되면서 의원직 사퇴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는 방침에 따라 의원직 사퇴 결정을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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