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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최흥식 "특별검사단 채용청탁 의혹 규명…책임질 사안 있다면 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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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찬 신임 감사 중심으로 검사단 꾸릴 듯

뉴스1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2018.2.12/뉴스1 © News1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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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헌 기자 =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12일 금감원 임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일에서 "신임 감사를 중심으로 특별검사단을 구성해 하나은행 채용 비리 의혹 전반에 대한 엄정한 사실 규명에 나서겠다"며 "책임질 사안이 있다면 응분의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특별검사단은 검찰 내 특임검사 방식처럼 운영된다. 최흥식 원장 본인도 조사 대상에 포함되므로 특별감사단에 일절 관여하지 않을 전망이다. 특별검사단장은 신임 감사 내정자인 김우찬 전 서울고등법원 판사가 맡는다.

금감원 관계자는 "원장 본인이 철저한 규명을 강력히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늦어도 내일 중으로 신임 감사 임명이 제청되면 곧바로 특별검사단이 꾸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 원장은 지난 2013년 하나금융지주 사장 시절 한 대학 동기의 아들을 하나은행 채용 과정에서 추천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대해 최 원장은 "외부에서 채용과 관련한 연락을 단순히 전달한 것일 뿐 채용과정에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solidarite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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