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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세계 봄맞이 축제 보러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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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큐켄호프 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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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한 가운데를 알리는 '춘분'이 다가오고 있다. 본격적인 봄을 앞두고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활발히 움직일 때다.

올 봄을 좀 더 특별하게 맞고 싶다면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봄맞이 축제에 참가해보자. 아름다운 해변을 배경으로 열리는 마라톤 축제부터 형형색색 꽃이 만발한 유럽의 봄꽃축제, 그리고 남녀노소가 신명나는 물싸움을 벌이며 더위를 씻는 이색축제까지 기억에 남을 만한 다채로운 경험을 해볼 수 있다.

■유나이티드 괌 마라톤대회(4월8일)

매년 4월 초 괌에서는 국제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이파오 비치에서 출발해 아름다운 괌 해변과 관광명소를 따라 달릴 수 있는 국제스포츠 행사로, 남녀노소가 부담없이 참가할 수 있어 한국인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다. 4월8일 열리는 올해 대회는 풀 마라톤과 하프 마라톤, 10Km, 5Km코스 중 개인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대회 기록은 국제마라톤 공식 기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네덜란드 봄꽃축제(3월말~5월중순)

풍차와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에선 5월 중순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봄꽃축제가 열린다. 이 시기 암스테르담 근처 큐켄호프 공원에서는 튤립을 비롯한 수천종의 봄꽃이 32헥타르(약 10만평)에 달하는 넓은 면적에 아름답게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개별여행객이라면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서 출발하는 큐켄호프행 직행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태국 송크란축제(4월13일~15일)

4월13일부터 15일까지 태국에서는 타이력의 정월 초하루를 뜻하는 '송크란' 기념행사가 열린다. 송크란은 원래 서로를 축복한다는 의미로 정중하게 물을 뿌려주던 데서 유래한 행사다. 하지만 최근엔 물총이나 호스, 드럼통 등을 동원해 물싸움을 벌이는 신명나는 축제로 탈바꿈했다. 이 기간 태국을 찾은 여행객들은 현지인들과 자유롭게 어우러져 서로에게 물세례를 퍼붓는 이색적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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