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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유승민, 경기지사 출마론 일축…"공동대표 유지 변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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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대표와 시간 잡아 대화 해볼 생각"

뉴스1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3.12/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이형진 기자 =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당내 일각에서 경기지사 출마론이 부상하는 것과 관련해 12일 "(6·13 지방선거까지 공동대표직을 수행한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일축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밝혔다.

앞서 유 대표 측도 "통합 작업도 완벽히 이뤄지지 않았다. 유 대표가 지금 나가면 어디 나가나"라며 "유 대표는 예정대로 대표직을 맡다가 지방선거가 끝나면 대표직을 그만둘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유승민 경기지사 출마론'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안철수 전 대표와 수도권 원외지역위원장 간담회에서 제기됐다.

간담회에서는 '유 대표에게도 책임과 의무를 요구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구체적으로 안 전 대표가 서울시장으로 출마하면 유 대표도 경기지사 등에 도전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다.

이는 '안철수 등판'에도 당 지지율이 오르지 않을 가능성도 염두에 둔 '안철수-유승민의 수도권 쌍끌이' 전략으로 풀이됐다.

유 대표는 안 전 대표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안 전 대표와) 시간을 잡아서 대화를 해볼 생각"이라며 "제 생각은 전혀 변한 게 없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 등 결단을 신속히 해달라는 것이다.

거취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진 원희룡 제주지사에 대해서는 "(바른미래당에 잔류하도록 하는) 노력은 그동안 많이 했었다. 오늘 또 얼굴 볼 수 있으면 보겠다"고 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6·13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예비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를 설치하기로 이날 최고위에서 의결됐다.

또한 경북도당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채이배 의원이 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을 맡으면서 이 자리를 비워 박재웅 건축사협회회장이 대신 맡게 됐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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