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5㎞ 좌식 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신의현 선수가 11일 강원도 평창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시상대에 올라 환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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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만마 15㎞ 좌식 부문에서 동메달을 딴 신의현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축전에 "태극기를 두른 이마와 터질듯한 두 어깨에서 불굴의 인생을 보았다"며 "우리들에게 용기를 주어 감사하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언덕도 있고 긴 평지도 있는 15㎞의 눈길은 신 선수의 삶처럼 느껴진다"며 "절망을 이겨내고 여기 오기까지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견뎌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하지절단 동의서에 이름을 적어야만 했던 어머니는 '다리가 없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하셨다. 참으로 숙연해진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철인'은 이제 국민 모두의 자랑이 됐다"며 "사랑하는 딸 은겸이와 아들 병철에게는 이미 최고의 아빠"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신 선수에게 인생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며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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