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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이정미 “이명박 전 대통령도 검찰 포토라인에 철저하고 원칙적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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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12일 오전 9시 본청 223호에서 열린 제63차 상무위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결국, 검찰청 포토라인에 선다. 뇌물 의혹만 110억대이며, 조사 혐의가 20여 개에 이르는 특A급 피의자인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수사는 필연이다. 얼마 전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 1주년을 맞은 데 이어, 또다시 전직 대통령이 구속된다면 이는 우리 국민에게 커다란 수치심을 안기게 될 것이 분명하다'고 발언했다.

이어 '하지만 더 큰 수치는 정의를 실현하지 않고 뒤로 미루는 것이다. 국민은 부끄러워할지언정 정의 실현을 거부하지는 않는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조사 직후 영장을 청구하고, 철저하고 원칙적인 수사를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전 대통령 소환조사에 대해 아직도 침묵 중인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도 한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다'며 '지난주, 자당 출신 전직 대통령의 소환이 다가오자, 홍준표 대표는 '우리 당하고는 상관없다, 탈당하신 분'이라며 꼬리를 잘랐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전 대통령 수사는 정치보복이라며 소리소리 지르더니, 범죄사실이 소명되자 사과와 반성 대신 말 바꾸기에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정미 대표는 '제가 분명히 확인해드리겠다. 만일 이 전 대통령이 구속된다면, 수감 중 풀려났던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현재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자유한국당과 그 뿌리가 되는 정당들이 배출한 전직 대통령 중 감옥 가지 않은 이가 전무하다. 한마디로 자유한국당은 범죄자만 골라서 대통령으로 만들어 온 정당이라 해도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가를 치부수단으로 삼아 호의호식했던 지난 과거에 대해서 반성해야 할 것'이라며 '이런 최소한의 반성조차 하지 않는다면, 자유한국당은 영원히 대한민국에서 대통령 후보를 낼 자격이 없다. 홍준표 대표는 뻔뻔한 꼬리자르기가 아니라 국민에게 사죄하는 것이 도리'라고 조언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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