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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노회찬 "민평당과 공동교섭단체, 촛불혁명 요구에 대한 고뇌어린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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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민주평화당과의 공동교섭단체 적극 추진 결정 배경에 대해 "촛불혁명이 제기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요구에 대한 고뇌어린 답변"이라고 했다.

12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에서 노 원내대표는 "촛불혁명으로 새 정부가 탄생했지만 여러 성과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회는 수구보수의 틀에 갇혀 한 치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지 못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의당(원내 6석)은 전날 긴급의원총회에서 평화당(14석)과의 공동교섭단체 논의를 적극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평화당(14석)은 지난 5일 원내교섭단체(20석 이상) 구성을 위해 정의당(6석)에 손을 내 밀었다.

노 원내대표는 "현재 민생입법은 물론, 공수처 설치와 같은 사법개혁, 불안정 노동자의 권리보장을 위한 노동개혁 등은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며 "또한 국민을 위한 개헌과 민심 그대로를 반영하는 선거법 개정 역시 '기득권 수호'라는 거대한 암초 앞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은 정의당으로 하여금 국회 내에서 좀 더 강한 목소리를 내고 행동을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공동교섭단체를 만들어 한국사회를 일보 전진시키는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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