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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부동산 이슈 Briefing] 서울시 ‘2030 서울 생활권 계획’ 가동 신촌은 창업허브·봉천동은 R&D 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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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서울시가 서울 전체를 116개의 지역 생활권으로 나눠 지역 균형 개발과 자족 기능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2030 서울 생활권 계획’을 3월 8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서울시가 2014년 수립한 ‘2030 서울플랜(3도심·7광역중심·12지역중심)’의 후속 계획으로 최초로 동(洞) 단위 세부 개발 내용을 담았다는 게 특징이다. 5개 권역은 동남권(잠실·강남 일대), 동북권(창동·상계·청량리·왕십리), 서남권(영등포·여의도·가산·마곡), 서북권(상암·수색), 도심권이다.

2030 서울 생활권 계획에 따라 서울 서북권인 신촌 일대는 지역 대학과 연계한 청년 창업 거점으로 집중 육성된다. 홍대 일대는 디자인·출판 중심 문화 산업을 강화하고 상암·수색동은 미디어·문화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한다. 불광·홍은·성산동 일대는 1인 가구 등 맞춤형 공유주택의 핵심 집결지로 거듭난다. 동남권인 상일동 일대에서는 첨단업무단지와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규모가 커진다. 동북권 청량리역 일대에는 복합환승역사를 만들어 교통·상업 중심지로서 기능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상계·월계동의 노후화된 택지개발지구를 정비하고 면목동은 패션봉제산업의 메카로, 서남권인 봉천동은 산학·연구개발(R&D) 거점으로 각각 특화한다는 계획이다.

도심권에서는 익선동 등 한옥밀집지역은 전통·문화 공간으로 보존하고 한양역사도심을 활용해 도보관광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1∼2인 가구 비율이 높은 혜화·장충동에는 문화체육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동남권에서는 테헤란로·올림픽로 일대를 마이스(MICE) 산업 중심, 양재·우면동은 R&D 혁신 거점으로 각각 육성한다.

[정다운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49호 (2018.03.14~2018.03.20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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