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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피아노 선율 속 억압된 세상에 갇힌 소녀들의 욕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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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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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예술감독 김광보)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창작극 ‘너와 피아노’를 선보인다.

‘너와 피아노’는 피아노 교습소를 배경으로, 평범한 재능을 가진 제자를 무시하며 폭언과 학대를 일삼는 선생이 비범한 재능을 가진 ‘윤슬’을 혹독하게 지도하며 대리만족을 느끼는 광기어린 모습을 담고 있다.

이번 작품을 제작한 김경민 작가는 “구조 속에서 본질적 선택과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며 “폐쇄적 공간인 교습소 안에서 억압을 대표하는 선생과 자유를 갈망하는 윤슬을 통해 ‘선택’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경민 작가 외에 ‘말뫼의 눈물’ ‘너를 향해 활짝’ ‘괴물이 산다’ 등 작‧연출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수희가 연출을 맡았으며, 서울시극단의 김광보 예술감독과 2017년 동아연극상 희곡상과 차범석 희곡상을 수상한 고연옥 작가가 멘토로 참여했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정등용 기자 dyzpower@ajunews.com

정등용 dyzpower@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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