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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뉴스 플러스] 한국인 여행객, 1년에 국내로 3회·해외로 1회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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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행업협회 설문조사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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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의 연간 국내 및 해외여행 횟수는 얼마나 될까? 한국여행업협회가 수도권 거주자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여행 횟수와 시기, 행선지와 목적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작년 12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연평균 국내여행 2.9회, 해외여행 1.1회를 하며, 여행 지역은 제주와 동남아를, 여행 시기는 5월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목적으로는 휴양이 전체 응답의 60%가량을, 여행정보 취득경로는 인터넷이 40% 이상을 차지했다. 여행지별 선호도는 국내의 경우 제주, 경남, 강원, 해외는 동남아, 유럽, 동북아 순이었다.

해당 조사 표본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국내여행 횟수는 연 2회가 28.2%(550명)로 가장 많았으나 3회 24.3%(473명), 5회 이상 20.6%(401명)를 차지해 평균 2.9회를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의 경우 연령이 높아질수록 여행 횟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해외여행은 연간 1회가 48.4%(947명)로 가장 많았고, 2회 19.4%(378명), 3회 5.0%(97명), 5회 이상 2.4%(46명)로 연간 2회 이상이 26.8%(521명)에 달해 평균 연 1.1회 해외여행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 번도 없다는 응답도 24.9%(485명)에 달했다.

선호 국내 여행 지역은 전체 응답자의 55.7%(1086명)가 선택한 제주, 해외는 전체 응답자의 34.9%(680명)가 선택한 동남아였다. 제주에 이어 경남(51.7%), 강원(42.0%)이 가장 인기 있는 국내 여행 지역 1~3위를 차지했다. 해외는 유럽(21.3%)과 동북아(16.8%)가 동남아에 이어 가장 선호되는 여행 지역으로 나타났다.

여행 목적으로는 휴양(51.0%)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친목(16.6%), 취미(11.7%), 교육(2.8%)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이 많은 여행객일수록 친목 목적의 여행을 많이 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여행 정보 취득 경로는 인터넷을 이용한다는 응답이 40.7%(793명)로 가장 많았고 여행사 21.7%(422명), TV프로그램 17.2%(336명)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40대의 절반 정도가 인터넷을 통해 여행 정보를 취득한 반면 60대는 인터넷을 통한 여행정보 취득 비율이 약 20%에 그쳤다. 이에 반해,60대의 여행사를 통한 여행 정보 취득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약 45%로 압도적 비율을 차지해 여행 정보 취득 시 여행사에 의존을 가장 많이 하는 연령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열두 달 중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로는 5월을 선택한 인원이 21.3%(414명)로 가장 많았고, 10월 14.0%(273명)와 4월 13.5%(263명)가 뒤를 이었다. 특히 20대는 전 연령대 중 4월 여행 선호가 가장 뚜렷해(응답자의 약 19%) 가격 성수기를 피해 저렴하게 여행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여행을 계획할 경우 여행사 이용 의사를 물었을 때 국내여행은 응답자의 약 30%, 국외여행은 응답자의 약 60%가 이용 의사가 있다고 응답해 국외여행 시 여행사 이용 의사가 두 배 정도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사를 이용할 경우 국내 및 국외여행 모두 패키지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각각 약 53%, 48%에 달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최근 여행 예능 등 관련 TV프로그램의 영향과 함께 안전 및 편의성에 대한 인식이 더 확산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신윤재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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