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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이 금호타이어의 해외 자본 투자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히고 금호타이어 노조는 강력 반발했다.
김 회장은 지난 6일 사내게시판에 올린 ‘금호타이어 상황에 대하여 임직원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회사는 현재 심각한 적자와 유동성 고갈로 법정관리 위기에 처했다"며 "자력으로 경영정상화가 불가능하기에 건전한 외부 자본 유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계 5위 타이어 메이커인 피렐리 타이어를 언급하며 "지난 2015년 중국업체에 인수되었으나 글로벌 업계 순위 변동없이 안정적으로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3월 말까지 자구안 마련이 실패해 만기 도래할 채무변제가 안될 경우 법정관리 신청을 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에 금호타이어 노조는 성명을 통해 "김 회장이 지난해 10월 노조와 면담할 때 해외 매각에 분명한 반대입장을 밝혀놓고 말을 바꿨다"며 "당장 회사를 떠나야 한다"고 비난했다.
해외 매각을 반대해 온 노조는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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