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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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7일 여야를 향해 "각 당의 개헌안을 제시해달라"면서 국회 중심의 개헌을 촉구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KPF 언론포럼 '개헌을 말하다' 토론회에 참석해 "정부안이 나온 뒤 사후적으로 논평하고 대응할 것이 아니라 국회가 개헌을 완결 하겠다는 자세로 여야가 자신의 입장을 내놓자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각 당이 개헌에 대한 밑그림을 어느 정도 마련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제는 국민 앞에 당당히 밝힐 때가 됐다"고 촉구했다.
정 의장은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하기 전에 여야 합의로 단일안을 내놓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이를 위해선 헌정특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현행대로 대통령 중심제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48.1%, 대통령은 국민이 뽑고 총리는 국회가 뽑는 혼합형 정부형태를 선호한다는 의견이 42.4%로 결국 90.5%가 대통령제를 유지하자는 입장"이라면서 "대통령의 임기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7.8%가 4년 중임제를 선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 뜻은 명확하다"면서 "정치적 합의와 결단을 통해 개헌안을 내놓는 것은 국민의 대표자를 자임하는 국회의 몫이다"라고 덧붙였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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