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바른미래당 “권력형 성폭력 좌시해선 안 돼…가해자 일벌백계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투 응원법’ 등 적극 지원키로

이투데이

바른미래당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와 의원들이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의원 연찬회에서 '권력형 성폭력 근절을 위한 바른미래당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2018.3.6(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6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 등 ‘미투 운동’이 확산되자 이를 적극 지원하고 가해자 처벌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원 연찬회에 앞서 ‘권력형 성폭력 근절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바른미래당은 성명서에서 “‘안희정 성폭력’ 사건은 우리 사회의 조직 내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폭력을 여실히 드러낸 부끄러운 사건”이라며 “권력만 있으면 문제될 것 없다는 그릇되고 파렴치한 성의식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만연해 있는지 그대로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이어 “안희정 씨는 집권여당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후보이자, 집권여당의 유력한 차기 당대표로 점쳐지는 재선의 현역 도지사였고 그런 안희정 씨가 상습적인 성폭력범이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민주당은 석고대죄해야 마땅하다”며 여당을 강력히 비판했다.

바른미래당은 또 여권으로 범위를 확장해 “이미 그 파렴치함이 만천하에 드러난 청와대 탁현민 행정관과 문재인 대통령의 도덕성을 자신으로 증명한다던 50년 지기 이윤택, 문 대통령이 문화예술계 원로로 모시던 고은까지 집권여당 핵심 관계자들의 추악한 면모가 ‘미투’운동을 통해 밝혀졌다”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성범죄에 여야 없고, 진보와 보수가 없으며, ‘미투’에 좋고 나쁨이 없다”며 “더 이상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나서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바른미래당은 오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자체 성폭력방지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하고 ‘미투응원법’과 ‘위드 유’ 운동 동참을 독려하는 전국 서명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투데이/정용욱 기자(dragon@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Copyrightⓒ이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