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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근황의 아이콘’ 나경원 “바른미래당과 연대 가능”…이번엔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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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정국이 요동칠 때마다 장래 유망한 유력자들 곁에 본능적으로 나타나 ‘근황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나경원 의원(자유한국당, 서울 동작을)이 “바른미래당과 연대 논의가 가능하다”고 말해 주목된다.

차기 대통령 선거를 염두에 둔 듯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현재 바른미래당 소속) 대표 행보를 겨냥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나경원 의원은 2일 YTN라디오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바른미래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바른미래당과 안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접근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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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나 의원은 “정책연대 또 앞으로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연대 등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연대 방법은 더 논의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일 언론인 김어준은 “보수 세력들이 지방선거 후 홍준표를 안철수로 교체하려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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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은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아직 모른다. 보수 세력들이 지방선거 이후에 홍준표를 용도 폐기하려고 하고 있다”며 “그 자리에 바른정당, 국민의당 합당으로 유승민, 안철수를 놓고 그 중에서 현재까지 제가 분석한 바로는 안철수를 그 자리에 놓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경원 의원은 과거 한나라당 시절부터 최근까지 특정 유력 정치인으로 세가 몰릴 때마다 그 곁에 모습을 드러내 국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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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의원은 지난 1월 12일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하자 그날 반 전 총장 자택 앞에 나타나 이목을 끌었다. 또한 반기문 전 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캠프 해단식을 겸한 오찬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나 의원 측은 “캠프에서 어떤 직책을 맡은 것이 아니었고, 당일에는 해외 출장중이었다”고 해명했다.

지난 2월 15일에는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충청향우회 중앙회 신년교례회 행사에 참석, 당시 대선주자 중 급상승세를 타던 안희정 충남지사와 함께 있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나 의원 아버지 고향이 충북 영동이라 충청향우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나 의원이 최근 관심을 보인 정계 유력자들 다수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어 온라인에서는 ‘파괴왕’ ‘마이너스의 손’ ‘정계 저승사자’ ‘홍길동’ 등의 별명이 뒤따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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