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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금호타이어 채권단, 노사합의 불발에도 법정관리 유보... 워크아웃 가능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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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채권단이 금호타이어 노사합의가 이뤄지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나 프리패키지드 플랜(P플랜)으로 가지 않기로 했다. <본지 2월27일자 3면 참조>
그러나 자율협약이 아니라 기업이 신청하는 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으로 들어갈 여지가 있다. 워크아웃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매각까지 동시에 진행하자는 것이다.

재무구조 문제보다 금호타이어의 성장성을 감안하고 현재 SK그룹과 더블스타 등 인수후보들이 여전히 인수의지를 나타내기 때문에 이같은 처리방안을 잠정 유보키로 한 것이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27일 금호타이어가 이날까지 노사동의서를 제출하지 못함에 다라 28일 실무책임자 회의를 마련해 향후 대책방안 논의를 거쳐 구체적 처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채권단의 효율적인 처리방안 등을 위해 당초 결의사항이었던 상환유예 등 여신완화에 대한 효력상실 조치, 즉 법정관리 등 문제는 잠정유보키로 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까지 자구계획에 대한 노사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경영정상화 MOU 체결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자구계획 이행 등 경쟁력 확보 조치가 없으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이 사실상 어려워 28일 실무자 협의를 거쳐 최대한 처리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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