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이동걸 "금호타이어 법정관리 포함 모든 가능성 검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노조 동의 없으면 회생 방법 없어…노조 협의 노력 중"

뉴스1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18.2.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와 관련해 노조의 동의 없이는 회생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회장은 27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금호타이어 노조가 경영 정상화 자구계획안에 동의하지 않으면 회생시킬 방법이 없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어 "모든 가능성에는 법원의 절차(회생절차)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최대한 노조의 협의를 끌어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김용태 정무위원장이 '오늘이 (경영 정상화) 협상의 데드라인이 맞나'라고 질문하자 "네"라고 답했다.

금호타이어 이사회는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서(MOU) 체결을 26일에서 하루 연기했다. 채권단 역시 하루 정도는 더 기다려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채권단은 이날 이사회 결과에 따라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노사가 채권단에 이날까지 자구안 합의 약정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차입금 연장 등 유동성 대책이 무효가 되고 채권단이 상환을 1년간 연장해 준 1조3000억원의 차입금을 갚아야 한다. 반대로 금호타이어 노사가 합의하면 금호타이어 이사회는 채권단과 MOU를 맺게 된다.
ddakbom@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