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회장 "금호타이어 정상화 동의없이 회생 불가…모든 가능성 검토"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경영 정상화 계획에) 동의하지 않으면 금호타이어를 회생할 방법이 없다”며 “법원 절차(법정관리)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저희는 최대한 노조 협의를 끌어내려 노력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이 (경영 정상화) 협상의 데드라인이 맞나”라는 김용태 정무위원장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금호타이어는 전날 채권단과 경영 정상화 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서(MOU)를 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노조가 사측이 제시한 경영 정상화 계획(자구안)의 수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해 하루 뒤로 연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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