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남도에 홀딱 빠지다'…문화 콘텐츠 스토리텔링 교육 시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4월 26일까지 콘텐츠 기획·제작자 26명 대상

연합뉴스

'남도에 홀딱 빠지다' 프로그램 포스터.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공=연합뉴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지역의 문화·예술·관광 등 이야기 자원을 콘텐츠화하는 인문소양 교육에 나섰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 2일부터 오는 4월 6일까지 공모를 통해 선발한 문화예술 전문가와 예비 창업자 등 26명을 대상으로 '남도에 홀딱 빠지다(남도투어 스토리콘서트)'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는 문화·관광 자원을 직접 답사하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산업적 가치로 발전시키려는 취지다.

정부의 '2017 지역 거점형 콘텐츠 기업 육성센터 조성사업'에 선정된 이 사업은 국비 48억원을 비롯해 모두 10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번 인문소양 교육 대상자는 작가·프로듀서·감독 등 콘텐츠 기획자나 제작자를 비롯해 예비 창업자, 동화·방송 작가, 여행 기획자, 대학교수, 만화가, 출판사 대표 등 각계 인사 26명이 선정됐다.

이 기간에 모두 8회에 걸쳐 63시간 과정으로 특강과 이론 교육, 전문가 초빙 팸투어, 기획 창작 워크숍, 발표회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3일 전남 나주시에 있는 전남실감미디어산업지원센터에서 첫 이론 수업을 실시한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회는 이번 교육을 통해 남도의 문화적 자산을 이야기로 만들어 상품화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환경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 과정에 1박 2일 기간으로 3차례에 걸쳐 '자연에 빠지다', '소리에 빠지다', '섬에 빠지다' 등의 전문가와 함께하는 답사 일정도 잡혀 있다.

이번 답사에서는 남도의 유배문화를 비롯해 도자기·문학·소리·섬 문화 등을 둘러보게 된다.

참가자들은 마지막 발표회에서 그동안 보고 배운 문화자원을 활용한 상품화 기획서를 발표하고 수료증을 받게 된다.

강사로는 유홍준 명지대 교수, 조상열 대동문화재단 대표, 장현필 순천 미디어인 대표, 김병인 전남대 교수, 김전한 시나리오작가협회 이사, 김용관 숭실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 과정을 통해 콘텐츠 제작 기획력을 높이는 한편 전남 문화자원의 매력을 알리고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는 등 창의적 분위기를 확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