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박스는 차세대 미디어 기술인 홀로그램에 SK텔레콤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를 결합한 제품이다. 가상의 인공지능 아바타가 등장해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할 수 있다.
홀로박스 아바타는 집 밖 생활에서도 언제나 함께한다. 홀로박스가 주위에 없어도 스마트폰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로 가상의 캐릭터를 불러낼 수 있다.
홀로박스는 높이 365㎜, 지름 170mm 크기 원통형 디자인이다. HD급 고화질 이미지로 아바타를 구현하기 위해 레이저 기반 초단초점 프로젝션 기술을 이용했다. 또 대화 맥락을 이해하는 인공지능, 몸짓과 표정까지 구현하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음성 입출력이 가능한 마이크 등을 갖췄다.
SK텔레콤은 홀로박스를 구현하기 위해 SM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국내 스타트업과 콘텐츠, VR 등 분야에서 협력했다. 홀로박스에 SM엔터테인먼트 인기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인 웬디를 실사화해 탑재했다.
SK텔레콤은 아바타가 실제 사람과 유사한 자연스러운 모션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T리얼 아바타 프레임워크을 도입했다. 또 캐릭터를 스마트폰에서 증강현실로 불러내기 위해 T 리얼 플랫폼의 트랙킹 기술도 적용했다.
SK텔레콤 한 관계자는 "5G 기술을 바탕으로 대용량 콘텐츠인 홀로그램과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환경에서 가상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증강현실 등 복합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청사진을 지속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IT조선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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