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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홍선주 실명 공개에 김소희 대표 결국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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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사진/JTBC화면캡처>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가 연출가 이윤택의 성폭행을 폭로한 홍선주에게 뒤늦은 사과를 표했다.

지난 19일 JTBC '뉴스룸'에는 익명의 피해자가 인터뷰를 통해 이윤택의 성폭행과 김소희 대표의 조력을 폭로했다.

피해자는 "김소희 대표는 조력자처럼 후배를 고르고 안마를 권유했다"며 "나에게 과일이 든 쟁반을 주며 이윤택의 방에 가 안마를 하라고 했다. 내가 거부하자 가슴팍을 치며 '왜 이렇게 이기적이냐. 너만 희생하면 되는데 왜 그러느냐'고 말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김 대표는 지인의 SNS를 통해 "극단이 잘못한 일로 책임감은 크지만 JTBC 뉴스에 나온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극단 끼리 대표 홍선주가 지난 21일 오후 3시께 자신의 SNS에 "접니다.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와 전화 인터뷰를 하고 영상 인터뷰까지 한 사람"이라면서 "김소희 선배님 절 찾으셨다고요? 해명하고 싶다고요? 찾았으니 하세요"라며 실명을 공개하자 김소희 대표는 즉각 사과했다.

김 대표는 이날 JTBC '뉴스룸' 취재진을 통해 "기억이 안 났다"며 "당시 홍선주에게 상처를 준 사실이 미안하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은 네티즌들의 공분을 키웠다.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감정이 있는 사람 맞나?", "문화예술계=성추행, 성폭행 집단", "같은 여자로써 할 짓이냐?"라며 김 대표를 비난했다.

신정원 기자 sjw1991@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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