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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서울예대 총학생회 "성추행 논란 오태석, 교수직 해임하고 학교서 퇴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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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서울예대 총학생회 "성추행 논란 오태석, 교수직 해임하고 학교서 퇴출해야" /오태석, 서울예대 총학생회,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유명 극작가이자 연출가 오태석(78) 서울예대 교수가 제자와 배우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서울예대 학생들이 오태석 교수에 대한 해임과 퇴출을 요구했다.

서울예대 총학생회는 21일 성명을 내고 "오 교수의 교수직 해임과 서울예대에서의 퇴출, 그리고 피해자들에 대한 공개 사과를 총장과 대학본부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관된 인물들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하고 다른 학생들에게 더는 피해가 없도록 빠른 후속 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총학생회는 "학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성추행 등 강압적 일들에 대한 조사와 진상 규명에 학생회는 총력을 다할 것이며, 이 같은 행위가 발생하는 것을 더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오태석은 최근 제자와 배우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한 여성 연출가와 오 교수가 대표로 있던 극단 목화 출신 배우 등은 SNS를 통해 "2002년 서울예대 극작과에 입학했을 때 밥자리, 술자리에서 내 신체를 만졌다", "연극 뒤풀이에서 주무르고 쓰다듬는 행위를 번갈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태석은 올해 등단 51년을 맞은 원로 연출가로, 196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서 희곡 '웨딩드레스'가 당선된 이후 희곡 창작과 연출을 계속해 왔다. 대표작으로는 '템페스트', '로미오와 줄리엣', '자전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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