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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황현산 문예위 위원장, 건강 악화로 3개월만에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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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황현산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황현산(73)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 위원장이 취임 약 3개월 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말 취임했다.

문예위 관계자는 21일 "황 위원장이 건강 상의 이유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최근 들어 건강이 더 악화됐다. 앞서 2015년 담도암 진단을 받고, 한달간 입원했던 그는 암이 최근 전이된 것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최근까지 항암 치료를 병행해왔다. 문예위 본사는 전남 나주에 있는데 황 위원장은 건강이 좋지 않아 서울을 오가는데 힘들어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황 위원장은 위원장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 사의를 표명했다. 문체부는 절차에 따라 후속 작업을 진행한다.

문학평론가인 황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있었다. 블랙리스트 실행 의혹을 받았던 이 조직의 개혁에 적임자라는 평을 받았다.

황 위원장의 애초 임기는 2020년 11월 말까지다. 새 위원장이 임명되기 전까지 문예위원 중 최고 연장자인 최창주 한국전통공연예술학회 부회장이 직무대행을 맡는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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