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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심은경 "원초적으로 사랑 때문에 살아…이상형은 심지 굳은 분"(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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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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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배우 심은경이 사랑과 이상형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1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궁합' 언론시사회 직후 기자간담회에 홍창표 감독, 배우 조복래, 심은경, 이승기, 연우진, 강민혁이 참석했다.

이날 심은경은 사랑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어릴 때는 사랑에 대해 깊이 고민하지 않았다. 결국 사랑이라는 게 폭 넓지 않나. 연인의 사랑도 있고 가족의 사랑도 있고. 친구와도 사랑하기 때문에 우정이 유지된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릴 때는 사랑 없이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참 원초적으로는 사랑 때문에 (우리가) 존재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궁합' 시나리오를 읽고 연기하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 심은경은 이상형에 대해 "다양한 분들이 이 세상에 많이 살고 있다. 누구를 만나리라는 예측을 하기는 어렵다. 저와 마음이 잘 맞고 같은 취미를 갖고 있는 분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심지가 강하신 분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2월28일 개봉하는 '궁합'은 극심한 흉년이 지속되던 조선시대 송화옹주(심은경)이 혼사만이 가뭄을 해소할 것이라 믿는 왕(김상경)이 대대적인 부마 간택을 실시하고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승기)이 부마 후보들과 송화옹주의 궁합 풀이를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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