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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올해는 어떤 한국영화가…’ 전주국제영화제 공모 1162편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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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지난 해 5월 전북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거리 전주돔에서 열린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모습.


오는 5월 전북 전주에서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 단편경쟁 부문 공모에 작품이 대거 몰려 치열한 스크린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1일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에 따르면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상영할 한국영화 작품 공모를 마감한 결과 총 1162편이 접수됐다.

경쟁부문에서는 ‘한국’ 89편, ‘한국단편’ 871편, ‘지역영화’ 45편 등 총 1005편이 출품해 지난해 919편에 비해 86편(9.4%)이 늘었다. 한국경쟁은 지난해 128편에 비해 39편(30.5%)이 줄었으나, 한국단편경쟁은 748편에서 123편(16.5%)이 증가해 역대 최다 편수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도입한 지역영화는 42편에서 3편(7.1%)이 늘어 45편(단편 40, 장편 5)이 응모했다. 지역영화는 전북에 주소를 둔 대학생의 작품이나 50%이상 이 지역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한 작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올해 경쟁부문과 분리해 첫 공모를 진행한 비경쟁 부문에는 장편 32편과 단편 125편 등 총 157편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감독의 첫 번째, 두 번째 장편영화를 대상으로 한 한국경쟁은 극영화 60편, 실험영화 2편, 다큐멘터리 24편, 애니메이션 2편 등이다. 이는 지난해 128편에 비해 40편(31.3%) 줄어든 수준이다.

세계일보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린 지난해 5월 전북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거리의 모습. 전주시 제공


올해 영화제 한국영화 공모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에 초청작으로 구성했던 비경쟁부문에 출품 방식을 도입해 공모의 성격을 분명히 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충직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모든 공모 자격을 ‘코리안프리미어’로 변경해 기성의 틀을 탈피한 신선한 작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본선작 선정에 심혈을 기울여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영화 본선 진출작은 엄정한 심사를 거쳐 다음달 발표한다. 본선작은 5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관객을 만난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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