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서소문사진관] 다시 흐르는 청계천, 새들이 몸을 씻는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의 도심하천 청계천에 봄이 왔다.

콸콸 소리를 내며 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중앙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 한 덩이 남은 얼음은 세찬 물살에 씻겨 빠르게 녹는다.

중앙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비둘기들이 차례차례 묵은 때를 씻는다.

중앙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새들의 목욕법은 비슷하다. 머리부터 물속으로 다이빙한다.

중앙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결 개운해졌다.

비둘기들은 목욕을 마친 뒤 청계천 변에 앉아 다시 꼬박꼬박 졸았다.

중앙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직박구리는 비둘기보다 훨씬 조심스럽다.

버드나무에 앉아 시끄럽게 울다가도 사람이 접근하면 멀찍이 날아 간다.

바위 아래 은밀한 곳에서 물을 마시고 목욕을 한다.

중앙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다 물속으로 다이빙을 하기도 한다.

중앙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목욕을 마치면 다시 서울의 하늘 위로 날아오른다.

중앙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리 부부가 급류를 거슬러 오르며 먹이를 찾다가,

중앙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곧 포기하고 물가의 말랑말랑한 흙에 부리를 박는다.

중앙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직 공기는 차지만 바람 끝은 맵지 않다.

다시 흐르기 시작한 청계천에 사람들도 모인다.

캐나다 관광객이 징검다리에서 멋진 포즈로 기념사진을 찍고,

중앙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나들이 나온 가족은 행운을 시험한다.

최정동 기자 choi.jeongdong@joongang.co.kr



▶모바일에서 만나는 중앙일보
[페이스북] [카카오 플러스친구] [모바일웹]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and JTBC Content Hub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