콸콸 소리를 내며 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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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들은 목욕을 마친 뒤 청계천 변에 앉아 다시 꼬박꼬박 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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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에 앉아 시끄럽게 울다가도 사람이 접근하면 멀찍이 날아 간다.
바위 아래 은밀한 곳에서 물을 마시고 목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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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흐르기 시작한 청계천에 사람들도 모인다.
캐나다 관광객이 징검다리에서 멋진 포즈로 기념사진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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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동 기자 choi.jeongd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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