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 김태리 "요리, 능숙하고 맛있게 보이게끔 노력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리틀 포레스트' 김태리가 영화 속 요리를 위한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20일 서울 종로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리틀 포레스트' 언론시사회 직후 기자간담회에 임순혜 감독, 배우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가 참석했다.

'리틀 포레스트'에서는 김태리가 사계절 다양한 요리를 만드는 모습이 곳곳에서 나온다. 김태리는 "혜원이에게 요리가 주는 것은 특별하다. 너무 프로페셔널하지는 않아도 야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푸드 스타일리스트 팀이 영화와 함께 했다. 뭔가를 할 때 먼저 보여달라고 하고 어떤식으로 하는 게 더 능숙해 보이고 재빨라 보이고 맛있어 보이는지 익혔다"고 말했다.

영화 속 음식 선정에 대해 임순례 감독은 "한국 전통 요리, 시루떡이나 막걸리 같은 한국적 음식을 택했다. 그러면서도 젊은층이 좋아할 수 있는 음식을 생각했다. 또 엄마와의 기억에 대한 요리도 있고 주변 재료로 만들 수 있는 곶감, 장조림 등도 있다. 친구들과의 관계 형성을 좋게 하기 위해 선정된 요리도 있다"고 설명했다.

2월28일 개봉하는 '리틀 포레스트'는 시험, 연애, 취업 등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을 잠시 멈추고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이 오랜 친구인 재하와 은숙을 만나고 사계절을 보내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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