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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문화재청, '성폭행 의혹' 인간문화재 하용부에 지원금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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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춤으로 써내는 예술 하용부 선생 춤의 진수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문화재청은 최근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인간문화재 하용부(63) 밀양연극촌 촌장에 대해 지원금 지급을 중단한다.

20일 문화재청은 "하용부 밀양연극촌 촌장에 대해 정상적인 전승활동이 어려운 것으로 보고, 사실관계가 확인될 때까지 전수교육 지원금 지급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이번 의혹이 사실로 확인돼 법적 조치가 이뤄질 경우 필요한 행정조치도 취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 연극 뮤지컬 갤러리에는 '윤택한 패거리를 회상하며 2'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올라왔다.

자신을 과거 연희단거리패 소속 배우였다고 밝힌 A씨는 19세였던 2001년 여름, 연극촌 근처 천막에서 하용부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하씨는 19일 출연 예정이었던 '2018 평창 문화올림픽' 공연에 불참했다.

하용부는 경남 밀양의 명무 하보경 옹의 종손으로 태어나 5세부터 '양반춤' '범부춤' '북춤' 등을 전수 받았다.

2002년 중요무형문화재 제 68호 예능 보유자로 지정됐으며, 밀양연극촌 촌장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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