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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해외 석박사 인재 모시자'…美 대학 순회나선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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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美 주요 대학 순회나서

AI·IoT 등 신기술 관련 인재 보강

"신사업 분야 경쟁력 강화 취지"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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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배지윤 기자 =LG유플러스가 해외 석박사 인력 보강에 팔을 걷어붙였다. 회사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 인공지능·사물인터넷(IoT) 등의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인재 채용에 앞장선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 기술부문 임원 및 책임자급 실무자를 비롯해 인사담당자들이 미국까지 직접 발걸음을 옮기며 인재 발굴에 나선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15일 UCLA를 시작으로 텍사스대학교·텍사스A&M대학교·조지아텍대학교·퍼듀대학교 등 미국 내 주요 대학을 순회하며 석·박사 대상으로 채용 면담 및 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

모집 분야는 빅데이터·인공지능(머신러닝)·5G·미디어·핀테크/보안/커뮤니케이션·IoT 등이다. 특히 이 가운데서도 블록체인 기술, 드론 관제시스템 등 미래 신기술 관련 부문이다.

이 같은 LG유플러스의 행보는 2016년 말 권영수 부회장 취임 이후 4차 산업혁명 관련 먹거리 발굴에 힘써온 것과 같은 맥락이다. LG유플러스는 AI·IoT·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에 역점을 두고 미래 사업 견인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회사는 통신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사업인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빅데이터 센터’를 설립하고 회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AI 관련 조직 ‘AI서비스사업부’도 신설해 AI 사업 모델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oT 분야도 LG유플러스가 육성하고 있는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실제로 CEO 직속부서인 사물인터넷 사업부는 가전 및 건설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국내 1위 홈IoT 시장 사업자로 입지를 다지는 모습이다.

이 같은 기술력을 유지하고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인재 보강이 필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AI·IoT·빅데이터 등 신사업 분야 인력 보강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취지”라며 “LG유플러스를 포함한 7개 LG 각 계열사에서 각자 우수 석·박사 인재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권 부회장도 연초 CEO 메시지를 통해 “올해는 5G·AI 등 미래 산업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다. 이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하겠다”며 미래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채용 면담·설명회에서 우수 면담자로 뽑힌 인원은 다음달 3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LG 테크노 콘퍼런스에 참가하게 된다. 이 콘퍼런스는 2012년부터 뉴욕에서 매년 한 번씩 열리며 구본무 LG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을 비롯한 사장단이 직접 인재들을 모아 그룹의 신성장 사업을 소개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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