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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메달 획득 실패…캐나다·독일 공동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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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윤종·서영우, 봅슬레이 2인승 조 6위…한국 최고 성적]

머니투데이

봅슬레이 남자 대표팀 원윤종, 서영우가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 2인승 1차 주행에서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평창=김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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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33)과 서영우(27)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 봅슬레이 2인승 대표팀은 19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2인승 4차 주행에서 49초36을 기록했다. 1~4차 주행 합계 3분17초40으로 6위로 경기를 마쳤다.

원윤종과 서영우는 지난 18일 1차 주행에서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출발 기록(4초92) 전체 4위로 스타트를 끊었지만 두 차례 벽에 부딪히는 실수를 범하면서 속도가 줄었다. 결국 49초50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전체 30팀 중 11위에 올랐다.

대표팀은 2~4차에서 좋은 기록을 냈다. 2차는 1차 때보다 0.11초를 앞당긴 49초39로 들어와 조 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3차에서는 가장 좋은 기록이 나왔다. 49초15를 찍은 한국은 조 6위로 상승했다. 4차 기록도 49초36으로 좋았지만 1차 시기의 부진을 만회하기엔 부족했다.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서는 공동 금메달이 나왔다. 저스틴 크립스·알렉산더 코파츠(캐나다), 토스텐 마기스·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독일)가 3분16초86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동메달은 라트비아의 오스카르스 멜바르디스-야니스 스트렌가 조(3분16초91)에게 돌아갔다.

원윤종·서영우가 세운 조 6위 기록은 한국 봅슬레이 2인승 사상 최고 성적이다. 2014 소치올림픽 때 한국 최초로 2인승 종목에 출전한 두 선수는 당시 18위에 올랐다.

원윤종과 서영우는 오는 24일 봅슬레이 4인승 1·2차 주행에 나선다. 두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영민 기자 lets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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