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달성군 현풍면 일용근로자, 2년째 가스통에 모아 온 이웃사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달성군 현풍면사무소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달성군 현풍면(면장 방호현)은 쌍용개발용역(대표 이덕기) 일용근로자들이 폐 가스통을 활용한 모금함에 일 년간 성실하게 모아 온 성금 1,354,610원을 현풍면사무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130여만 원을 기탁한 데 이어 두 해째 이어온 이웃을 향한 사랑이 가득 담긴 가스통이었다.

지난 해 열었던 자리를 납땜하여 다시 사용한 '가스통 모금함'을 여니 10원짜리 동전부터 5만원 고액권까지 모든 종류의 화폐가 골고루 나왔다. 하루 일당으로 생활하는 일용근로자들이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다같이 기회가 될 때마다 기부에 참여한 것이다.

이덕기 대표는 "액수가 크지 않다, 바쁜 탓에 연말연시를 놓쳐 오히려 미안하다."며, "근로자를 비롯해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큰돈은 아니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근로자들과 회사 관계자들이 일 년 동안 꾸준히 모아왔다. 앞으로도 다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호현 면장은 "어떠한 기부든 귀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하루하루 일해 매일 모아주신 이 성금이야말로 근로자 분들의 땀방울과 다름없는 정말 뜻깊고 소중한 나눔이다. 근로자 분들의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과 함께, 꼭 필요한 곳에 귀하게 쓰도록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