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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광주 광산구, 21일 청소년 노동인권 정책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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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노사민정협의회와 공동주관

청소년, 활동가 참여해 노동인권 증진 머리 맞댄다

뉴스1

광주 광산구청.(광주광산구 제공)/뉴스1 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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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한산 기자 = 광주 광산구는 21일 오후 2시 광산구 월곡동 야호센터에서 청소년 노동인권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광산구와 광산구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해 광산구가 청소년, 현장 활동가들과 진행한 '청소년 노동·인권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더욱 진전된 해법을 모색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

토론회에는 광산구가 진행한 실태조사에 참여한 청소년과 청소년 노동인권 전문가, 활동가들이 함께한다.

허창영 광주광역시교육청 민주인권센터 조사관이 좌장을 맡고 임형문 광산구 정책자문위원이 발제자로 나선다. 임 위원은 '광산구 청소년 노동인권실태조사 결과 및 정책 제언'을 주제로 발제한다.

발제가 끝난 후 이철 서울시 노동권익센터 정책연구팀장, 이승희 광주청소년노동인권센터장, 박서영 청소년 노동인권 활동가 그리고 청소년 고용주가 토론자로 나선다.

토론에서는 근로계약서 작성과 최저임금 지급 문제 해법, 서울시와 광주시의 청소년 노동인권 개선책과 청소년 노동자들의 건강권·휴식권 등을 다룰 예정이다.

지난해 약 8개월 동안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임수한군(18)은 "주·야간 수당 미지급, 식사 부실, 식사 시간 미보장 등 현장의 문제점을 증언하고 청소년들의 노동과 인권, 특히 건강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방안을 찾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광산구는 15~24세 청소년 노동자 252명을 심층 인터뷰한 '청소년 노동인권 실태'를 지난해 12월19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매월 60시간 이상 근무시 연금·건강·산재·고용보험(이하 4대 보험)을 가입해야 함에도 가입하지 않거나, 아예 4대 보험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또 상당수가 휴식 시간과 식사 시간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등 청소년 노동·인권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가 시급함을 보여줬다.

청소년 노동인권 정책토론회는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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