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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추미애 "北 도발·핵실험 없으면 대화 진전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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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뮌헨안보회의에서 발언하는 추미애


"北과 대화 모멘텀 유지하도록 관련국 노력 필요"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뮌헨안보회의참석차 독일을 방문 중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현지시각)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문재인 대통령 방북 제의에 대해 "북한이 추가 도발과 핵 실험을 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여건이 마련되면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독일 뮌헨 바이에리셔 호프 호텔에서 유럽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민주당이 전했다.

추 대표는 "대한민국이 대화 모멘텀을 유지시킬 수 있도록 관련국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의 일관된 목소리가 중요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남북대화 분위기와 관련해 "한국에게 북핵문제는 생존 문제이자 미래의 문제"라며 "대단히 풀기 어려운 과제지만 한반도 비핵화라는 일관된 목표를 위해 남북 대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핵 위협에 직면한 대한민국이 평화롭게 보인다는 국제사회의 우려에 대해서는 "한국 국민이 평정심을 유지하며 평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 국민은 긴장 속에서도 평화를 유지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볼프강 이싱거(Wolfgang Ischinger) 뮌헨안보회의 의장이 고문으로 참여하는 아고라전략연구소의 초청을 받아 이뤄졌다. 아고라전략연구소 측의 하랄드 브라운(Harald Braun) UN주재 독일대사를 비롯해 브레들리 위킨스(Bradley Wickens) 브로드리치 투자회사 공동회장 등이 참석했다.

추 대표는 이날 참석한 경제인들에게 "촛불시민혁명 이후 민주주의 복원력이 뛰어난 세계 유일의 국가로서 부패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 덕에 기업투명성이 높아졌고 덩달아 대외신인도도 함께 높아졌다"며 한국의 투자환경을 홍보하기도 했다.

fullemp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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