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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유기견 보호동, 추모·화장시설 갖춘 여주 반려동물 테마파크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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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만5천여㎡에 550억 투입…반려문화센터도 운영

CBS노컷뉴스 김양수 기자

경기도는 19일 2015년 5월 구상을 시작한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3년여 만인 올 상반기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테마파크가 들어서는 여주시, 사업 참여 민간사업자와 3자 협약을 다음 달 내에 체결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여주시 상거동 16만5천여㎡ 부지에 공공구역(9만5천여㎡)과 민간구역(7만여㎡)으로 나눠 550여억 원을 들여 조성될 계획이다.

경기도가 358억 원을 투자해 직접 개발하는 공공구역에는 유기견 1천여 마리를 상시 보호하고 연간 1만여 마리의 유기견을 분양할 '유기견 보호동'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청소년 인성교육 및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교육 등을 진행할 '반려문화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민간업체 컨소시엄이 200여억 원을 들여 조성 및 운영하는 민간구역에는 애견과 반려인이 함께 쉴 수 있는 12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100여 면으로 이뤄진 캠핑장, 반려동물 공원, 동물병원 등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소규모 반려동물 화장장과 추모시설도 건립하기로 했다.

민간구역 개발은 KT스카이라이프가 대표사를 맡고 모두 6개 업체가 참여하는 펫토피아컨소시엄이 담당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지난 2015년 5월 남경필 도지사와 애견인 등의 간담회에서 반려동물 안락사 방지 및 사회적 인식 개선 등을 위해 테마파크 조성을 건의함에 따라 사업에 착수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당초 올해 말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환경영향평가, 컨소시엄 참여사 변동, 도시계획변경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시기가 다소 지연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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