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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마감시황]외국인·기관 쌍끌이에 상승 마감…코스닥 3%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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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코스피, 외국인과 기관 동반매수로 상승세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19일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특히 코스닥지수는 3% 넘에 오르면서 87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412.47)보다 20.99포인트(0.87%) 오른 2442.82에 마감하면서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설 연휴 기간 미국 주식시장 3대 지수가 3% 가까이 반등하면서 국내 증시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뉴욕 증시는 1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웃돌며 금리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예전과 달리 과민 반응이 나타나지는 않았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01포인트(0.08%) 상승한 2만5219.3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02포인트(0.04%) 높은 2732.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96포인트(0.23%) 내린 7239.47에 거래를 마쳤다.

이재선 KTB증권 연구원은 "설 연휴 이후 국내증시 또한 변동성 구간에서 점진적으로 탈피하는 양상을 전개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까지는 이익 변동성이 낮고 밸류에이션이 양호한 업종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0억원, 32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71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차익 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 건설업이 3.6% 오르면서 두각을 드러냈다. 의료정밀(2.77%)과 기계(2.64%), 화학(2.56%), 은행(2.42%), 보험(2.18%) 등도 2%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는 0.76% 하락하면서 유일하게 파란불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1.28%)과 현대차(0.32%), KB금융(3.09%), LG화학(2.95%), 네이버(1.1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1.27%)와 SK하이닉스(-1.42%)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1.38%), 삼성물산(-0.7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48.03)보다 27.78포인트(3.28%) 오른 875.81에 장을 마치면서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156억원, 1149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316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경우 셀트리온헬스케어(8.61%)와 신라젠(10.77%), 메디톡스(5.57%), 바이로메드(6.76%), 셀트리온제약(5.12%) 등이 5% 넘게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유통(6.55%), 제약(4.20%), 소프트웨어(3.44%), 비금속(3.18%)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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