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9개 지자체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 힘 모은다

20일 대구서 제2차 실무자협 현안 논의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광주시와 대구시 등 달빛내륙철도 경유지 9개 지자체가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해 힘을 모은다.

광주시는 20일 대구시청에서 광주시·대구시, 담양·순창·남원·함양·거창·합천·고령 등 9개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 현안문제 논의를 위한 제2차 실무자협의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실무자협의회에서는 광주시·대구시의 자체 사전타당성 용역과 국비확보 방안, 지자체장 협의회 개최 등이 논의된다.

달빛내륙철도 건설 사업은 광주~대구간 191.6㎞를 고속화철도로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6조3087억원이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광주~대구를 1시간 이내에 오갈 수 있어 호남 동부지역과 영남 서부지역의 낙후된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동서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권춘 광주시 교통정책과장은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은 그동안 수도권 중심의 획일화된 교통체계에서 벗어나 지방과 지방간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이루자는 현 정부 정책과도 부합한다"며 "동서화합과 통합의 의미가 큰 만큼 단순한 경제성 논리보다는 국가 재도약의 비전을 담은 정책적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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