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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송영무, 軍병원 찾아 "화재시 환자 안전 대피 가능 점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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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대전병원 방문해 환자 대피 절차 확인 등 점검

"軍 안전 점검 실명제 운영, 점검자 책임성 강화"

뉴스1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19일 국군대전병원을 방문해 시설물 안전진단 진행상황 브리핑을 받은 뒤 병원 관계자들에게 화재 발생 시 중환자 등이 무사히 대피할 수 있는지를 질문하고 있다. 2018.2.19/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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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9일 국군대전병원을 찾아 화재안전의 문제점을 발견하면 즉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국군대전병원을 찾아 화재 경보장치, 방화벽, 구조대 등의 소방시설과 피난기구의 실제 가동 여부를 점검했다.

국방부가 지난 5일부터 내달 30일까지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송 장관은 최근 발생한 제천·밀양 화재사고를 계기로 국민의 안전 불안 우려가 큰 분야인 군 병원 시설을 우선 방문했다.

국방부는 송 장관이 이번 점검을 통해 군 병원 화재 발생 시 거동이 불편한 중환자 등이 무사히 대피할 수 있는지를 직접 확인했다고 전했다.

송 장관은 "이번 현장방문을 계기로 형식적·관행적 점검이 아닌, 모든 잠재적 위협요인들을 철저히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실질적인 안전점검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송 장관은 이용자의 거동이 자유롭지 못한 경우 그에 맞게 안전시설이 확보되고 그 기능에 문제점이 없는지를 확인하면서 가연성 외장재(드라이비트)가 설치된 건축물이나 주거시설, 장병과 일반 국민이 함께 사용하는 복지시설 등 다중 이용시설을 중점 점검했다.

그는 화재 안전의 문제점을 발견하면 즉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으며 안전 점검 실명제를 운영하여 점검자의 책임성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송 장관은 "점검 결과 나타난 안전 위해 요소는 즉각 입원 장병과 이용자에게 알려 유사시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미흡한 점은 신속히 보완하고 안전훈련을 의무화해 화재 사고가 나지 않도록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 병원으로 국군수도병원에 이어 두 번째 큰 국군대전병원은 1997년 11월에 건립해 150여 명의 의료 인력과 600개 병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약 15만 명을 진료한다.
eggod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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