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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추미애 "남북대화, 北 추가도발·핵실험 없으면 진전 있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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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비핵화 일관된 목표 위해 남북대화 필요 여론높아"

"한국, 기업투명성·신인도 높아져"…투자환경 소개도

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후(현지시간) 뮌헨안보회의 ‘핵 안보’ 섹션에서 패널로 참석해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추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구상에 대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2018.2.1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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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 독일을 방문 중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현지시간)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생긴 남북 대화 분위기와 관련해 "한국에게 북핵문제는 생존 문제이자 미래의 문제"라면서 "대단히 풀기 어려운 과제지만 한반도 비핵화라는 일관된 목표를 위해 남북 대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독일 뮌헨 바이에리셔 호프 호텔에서 유럽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남북관계 개선 전망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민주당은 전했다.

그는 남북 대화 시기와 관련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평양으로 초청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북한이 추가도발과 핵실험을 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여건이 마련되면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대화 모멘텀을 유지시킬 수 있도록 관련국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의 일관된 목소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추 대표는 핵 위협에 직면한 대한민국이 평화로워 보인다는 국제사회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한국 국민이 평정심을 유지하며 평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 국민은 긴장 속에서도 평화를 유지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지혜로운 국민"이라고 설명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방문 당시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려 했던 것을 소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DMZ를 방문하려는 헬기 안에서 국민 절반 이상이 밀집해 살고 있는 수도 서울을 직접 목격했을 것"이라며 한미 양국이 대화 모멘텀을 이어가는데 공조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추 대표는 한국의 우수한 투자환경을 소개하면서 "촛불시민혁명 이후 민주주의 복원력이 뛰어난 세계 유일의 국가로서 부패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 덕에 기업투명성이 높아졌고 덩달아 대외신인도도 함께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는 볼프강 이싱거(Wolfgang Ischinger) 뮌헨안보회의 의장이 고문으로 참여하는 아고라전략연구소의 초청을 받아 이뤄졌으며, 아고라전략연구소 측의 하랄드 브라운(Harald Braun) UN주재 독일대사를 비롯해 브레들리 위킨스(Bradley Wickens) 브로드리치 투자회사 공동회장 등 금융투자자들이 참석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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