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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달빛내륙 철도 건설"…영‧호남, 다시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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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구시청서 제2차 실무자협의회…조기건설 위한 현안 논의

뉴스1

윤장현 광주시장이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국회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광주시청 제공)2017.12.18/뉴스1 © News1 한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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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뉴스1) 박효익 기자 = 대구~광주 철도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유지 9개 지자체 담당자들이 20일 대구시청에서 제2차 실무자협의회를 갖고 현안을 논의한다. 해당 지자체는 대구와 광주를 비롯해 전북 순창·남원, 전남 담양, 경북 고령, 경남 합천·거창·함양이다.

19일 순창군에 따르면 이들 지자체는 이번 제2차 실무자협의회에서 ‘철도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와 3월 개최예정인 9개 지자체장협의회 개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이들 지자체는 지난해 10월 제1차 실무자협의회를 개최하고 같은 해 12월 국회포럼을 개최했으며, 2019년 사업타당성 조사용역비로 국비 5억원을 신청했으나, 정부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대구시와 광주시는 올해 자체적으로 각 1억5000만원씩 총 3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의 경제성논리 및 당위성 확보를 위한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달빛내륙철도는 대구에서 광주까지 191㎞ 구간에 고속화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4조8987억원 전액을 국비로 추진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고속화철도는 200∼250㎞/h로 주행하는 철도로 대구에서 광주까지 1시간 내 주행이 가능하다.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영남 서부지역 및 호남 동부지역의 낙후된 교통 여건을 개선해 동서 간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 및 지역 간 연대를 강화하고, 경부선, 대구산업선, 호남선, 전라선 및 경부고속도로 등과의 연계교통망 구축으로 철도 수혜지역 주민들이 많은 경제적인 촉매제 역할로 탄탄한 남부경제권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5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려면 자주 만나서 힘을 뭉쳐야 한다”며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고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처럼, 금년에도 제2차 실무자 협의회 개최를 출발점으로 해 달빛내륙철도의 조기건설을 위해 영·호남이 함께 노력하해 쉼 없이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wh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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