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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천안시, 간호인 지원 예산 집행문제 놓고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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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천안시청 전경© News1


(대전ㆍ충남=뉴스1) 유창림 기자 = 충남 천안시가 간호인들의 단합을 위한 행사 예산을 세워놓고 지원 근거가 없어 고민에 빠졌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민간행사 보조사업비 명목으로 ‘천안시 간호인 어울림 한마당’ 예산 2000만 원을 책정해놓았다. 이 행사는 천안시 간호사의 사기 진작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예산은 올해 처음 세워진 것으로 지원 근거가 없다는데 문제가 있다.

시가 운용하고 있는 100여개 지원 조례는 국가유공자, 재향군인, 행정동우회, 중증장애인, 한부모가족 등 특정 계층을 담고 있을 뿐 특정 직업군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있다.

시도 지원 근거가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관련 조례 제정을 검토하고 있지만 조례 제정을 위한 상위법이 없어 벽에 부딪힌 상태다.

더욱이 천안지역 간호사협회 회원은 2000여 명으로 이보다 규모가 큰 조무사나 간병인 단체가 빠져있다는 점에서 상대적 소외감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행사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기본적인 계획도 세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지방보조금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어서 예산의 효용성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집행에 가능성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면서 “최선을 다해 수습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yoo77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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