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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영화 '1987'의 목포 연희네슈퍼, 설 연휴 관광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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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00∼800명 찾아…목포 신흥 명소 자리매김

연합뉴스

연희네슈퍼 [목포시 제공=연합뉴스]



(목포=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영화 '1987' 촬영지인 전남 목포 연희네슈퍼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9일 목포시에 따르면 설 연휴 동안 매일 500∼800여명의 관광객과 귀성객이 서산동 연희네슈퍼를 다녀가는 등 목포의 신흥 명소로 자리 잡았다.

목포시는 이달 초 연희네슈퍼를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영화 촬영 당시 비치된 옛 소품과 생활용품들을 그대로 재현했다.

1980년대 모습으로 돌아간 연희네슈퍼 안팎은 옛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볼거리와 이야깃거리로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방문객들은 슈퍼에 비치된 옛 소품과 과자, 담배, 사탕, 평범한 서민 가정의 모습을 재현한 연희의 방에 향수를 느꼈다.

슈퍼 밖에 전시된 스텔라 택시도 과거의 감성을 자극했다.

일제 강점기 때 만들어진 슈퍼 뒤 31m 길이 방공호 역시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장이 됐다.

연희네슈퍼가 인기를 끌면서 공가였던 백양세탁소 자리도 볼거리 확충을 위해 주민이 자발적으로 리모델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시는 원도심 관광자원을 확충하기 위해 연희네슈퍼 주변을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개발할 방침이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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