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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파죽지세 女컬링 대표팀에 의성은 지금 응원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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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대한민국 컬링 국가대표팀이 19일 오전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6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7대6으로 승리를 거둔 후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18.2.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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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뉴스1) 피재윤 기자 =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강호들과 맞붙어 연이어 승리를 거두면서 경북 의성군이 응원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컬링 여자부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한 김은정·김경애·김선영·김영미 선수 모두 의성여중·의성여고에서 컬링을 시작한 의성 출신이다.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은 지난 15일 예선 첫 경기에서 세계 랭킹 1위인 캐나다를 8대 6으로 제압한데 이어 16일 세계 랭킹 2위인 스위스를 7대 5로 눌렀다.

대표팀의 상승세는 컬링 종주국인 세계 랭킹 4위의 영국도 막지 못했다.

7대 4로 영국을 이긴 대표팀은 18일 열린 중국과의 경기에서는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12대 5로 승리했다.

한국 대표팀은 19일 예선 5차전까지 전승가도를 달리던 스웨덴을 7대 6으로 꺾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의성 출신 태극 낭자들의 선전을 지켜본 의성 주민 A씨(48)는 "내일 대표팀 선수들의 모교인 의성여고에서 미국전 응원이 펼쳐진다고 하는데, 꼭 참석해서 힘을 보탤 것"이라고 했다.

주민 B씨(53)도 "우리 선수들이 이렇게 잘 하는지 몰랐다. 평창올림픽 스타는 의성 출신 컬링팀"이라고 치켜세웠다.

상인 C씨(56)는 "요즘 경기가 좋지 않아 웃을 일이 별로 없었는데, 우리 선수들을 보면서 힘을 내고 있다"고 했다.

대표팀의 연이은 승전보에 의성군은 미국과의 경기 시간에 맞춰 20일 오후 2시부터 의성여고체육관에서 생중계를 보며 대규모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다.

응원전에는 김주수 의성군수와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체육회 관계자, 선수 가족과 지인, 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자 대표팀 가족들은 대부분 강릉 현지에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ssana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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